쉬지 않고 가만히 있질 못하는 산만한 우리 아이, 혹시 문제가 있는 걸까?

어쩜 저렇게 가만히 못 있을까?
쉬지도 않고 그렇다고 놀이도 5분을 못 하고 돌아다녀요.
다른 아이들과 자꾸 부딪히는데, 왜이리 산만한가요?

 

아이를 키우다 유난히 우리 아이를 관찰하며 의심하고 고민할 내용입니다.
특히 2~3세 유아기, 아이가 쉬지 않고 이리저리 움직이거나
집중을 못하고 산만하게 행동할 때 부모는 걱정이 커지기 마련입니다.

지나치게 활동적인 아이에 대한 과학적 해석과 현실적인 지도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이는 원래 에너지가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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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의 과잉 활동, 아이의 기질인가?

아이들은 원래 에너지가 넘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가 같은 수준의 활발함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현진이는 하루 종일 끊임없이 움직이며 한 가지 놀이에 깊게 빠지지 못해요.
이것저것 건드리며 다른 아이들 놀이에 끼어들기도 하고, 혼자 이곳저곳을 돌아다닙니다.”
=> 3세 어린이집 교사의 관찰기록

 

이러한 행동을 기질이나 성격으로 넘기기보다는, 주의집중력 부족, 인지발달 특성, 혹은 발달적 지연과 연결지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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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하기전 아이의 관찰이 필수입니다

 

전문가들은 과잉 행동의 배경으로 다음의 원인을 제시합니다

우리아이 주의력 부족

• 흥미가 금방 사라지고 한 활동에 몰입하지 못함
• 집중력 유지 시간이 또래보다 현저히 짧음

우리아이 생물학적 요인

• 뇌신경의 발달 속도 차이
• 체액 성분의 불균형으로 인한 신경 전달 장애 등

우리아이 인지 발달 지연 및 충동성 조절 미숙

• 신체 활동을 자제하거나 규칙을 따르기 어려움
• 또래에 비해 놀이의 규칙을 이해하거나 따르기 힘든 경우

이러한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지도 방법 선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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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력 훈련을 자주 합니다

과잉 활동 아동 지도법

활동량이 많은 아이에게는 다음과 같은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법들이 효과적입니다.

 

1.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에 몰입 유도하기

 

가장 흥미 있어 하는 놀이가 무엇인지 유심히 관찰하여

• 스스로 주도하는 놀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성해줍니다.
• 예: 블록놀이를 좋아하면 다양한 형태로 응용해 깊이 몰입할 수 있게 유도합니다.

2. 움직임을 멈추는 놀이로 집중력 훈련

 

그대로 멈춰라! 같은 놀이로 훈련합니다

• 놀이 형태로 자연스럽게 멈추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 신호등 놀이, 얼음~ 맹! 놀이 등
• 단, 이때 특정 아이만 지목되지 않도록 가족이나 다른 아이가 함께 참여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발달 수준에 맞는 놀이로 자신감 부여

 

다른 아이들과 비교보다, 내 아이의 현재 수준에 맞는 놀이가 핵심입니다.

• 발달 속도는 개별차가 크므로, 또래보다 낮은 수준이더라도 비난이나 조급함 없이 함께 맞춰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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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있지 않는 우리 아이 위해 부모님이 해야 할일

1. 관찰과 기록이 먼저입니다

• 행동을 자세히 관찰한 뒤, 일정 기간 행동의 패턴을 정리해봅니다.
• 객관적 근거(관찰일지, 영상기록 등)는 전문가와의 상담 시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2. 전문가 진단도 고려해보세요 (부끄러워 하지 않습니다)

• 체액 불균형, 신경전달 이상 등의 가능성은 소아정신과나 발달클리닉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 진단이 반드시 질병을 의미하지는 않으며, 적절한 치료 또는 훈련의 시작점이 될 수 있습니다.

3. 가정과 어린이집에서의 행동 차이 파악

• 집에서는 괜찮은데 어린이집에서만 유난히 산만하다면?
• 기관 환경에서의 스트레스 요인을 함께 찾아보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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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이,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별난 우리 아이 위한 마무리 TIP

상황	교육 전략
놀이를 자주 바꿈	가장 선호하는 놀이를 반복적으로 제공해 집중 유도
갑작스럽게 끼어듦	참여 규칙을 알려주고, 모방 놀이로 차분하게 지도
소란스럽게 돌아다님	‘정지 놀이’, ‘신호등 놀이’ 등을 활용해 조절 능력 훈련
또래보다 인지 발달이 늦음	연령보다 낮은 수준의 놀이를 먼저 활용해 성공경험 부여

부모로서 아이의 조금 다른 모습이 걱정되는 건 너무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이 시기의 행동은 때로는 단순한 성장통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교가 아닌 관찰과 이해,
그리고 전문가와의 신뢰 있는 소통입니다. 누구보다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이,
그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지금의 부모입니다.

아울러 개별 사례는 반드시 소아정신과 또는 발달센터의 상담을 통해 판단되어야 합니다. 지금 바로 상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