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려인의 시선으로 쓴 고양이 응급 구조 가이드와 현실 여름 오후,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적한 길을 운전을 하는 도중 2차선 바로 길 중간에 작은 형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처음엔 장애물로 보여 차선을 변경해야 할까 고민을 했습니다. 그런데 뒷차가 없는것을 미러로 확인하고 비상등을 켜고 속도를 늦췄습니다. 내려서 가까이 다가가니, 조용히 떨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였습니다.한쪽 다리를 절며, 몸을 잔뜩 웅크린 채 웅크리고 있었던 아이.‘저 아이를… 그냥 두고 가면 안 될 것 같아.’이 생각이 머리를 스치자마자, 몸은 이미 움직이고 있었습니다.하지만 막상 손을 뻗으려는 순간, 아이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엄청난 기세로 아픈 몸을 세우고 격하게 경계하더군요.그 순간, 깨달았습니다. 단순한 연민만으..